코스닥시장내 줄기세포 관련주들의 일중 주가 변동성이 코스닥지수에 비해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대표적인 줄기세포 테마주인 이노셀[031390]의 일중 변동성은 11.64%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의일중 변동성 1.61%의 7배를 웃돌았다.
또 이지바이오[035810]는 11.34%, 산성피앤씨[016100]는 11.20%, 조아제약[034940]은 9.76%, 마크로젠[038290]은 8.74%의 변동성을 각각 나타냈다.
일중 변동성은 장중 최고가에서 최저가를 뺀뒤 이를 전일 종가로 나눠 구 한 값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장중에 주가가 큰 폭으로 흔들렸음을 뜻한다.
따라서 이들 중 변동성이 가장 낮은 마크로젠조차도 코스닥지수에 비하면 5배이상의 `장중 널뛰기'를 한 셈이다.
일중 변동성을 연간 기준으로 적용해 지난해 말 대비 각 종목들의 변동성을 산출한 결과 조아제약의 경우 288.38%였고 이지바이오가 286.46%, 이노셀이 152.55%,산성피앤씨가 124.84%였으며 마크로젠은 70.68%였다.
이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계산한 코스닥지수의 연중 변동성 24.15%에 비해 3~12배높은 수치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종목들을 무조건 투자 대상에서 빼야 하는 것은아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이 크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지적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크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는 있지만 주가가 급변하는 과정에서 투자 원칙을 잃기 쉽고 짧은 시간에 큰 손실이 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이 투자자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