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권 봄맞이 마케팅] 신용카드 아무거나 꺼낸다구요?

쇼핑…주유…육아…이젠 전문카드 쓸때<BR>회원 성향따라 서비스 차별화<BR>업체들 주력카드 마케팅 치열

올 봄 신용카드사들은 내수경기 회복 분위기를 등에 업고 새로운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신개념 카드들은 단연 눈길을 끄는 상품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현대카드S와 롯데카드는 쇼핑 전문카드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비씨초이스카드와 빅플러스 LG정유 스마트카드는 다양한 할인ㆍ할부 혜택을 내세워 고객들의 군침을 당기게 하고 있다. 삼성마이키즈카드는 교육ㆍ육아 전문카드로 차별화된 서비스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이밖에 은행권 카드인 신한카드ㆍ KB카드ㆍ외환카드 등은 금리우대혜택 등 복합 금융서비스를 내세웠다. 신한F1카드는 현금서비스로 빌린 돈을 결제일에 모두 갚지않고 수수료만 부담하면서 연장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개념을 도입한 ‘캐시라인서비스’가 장점이다. KB스타카드는 최고 1%의 우대 보너스 지급, 추가금리 제공, 수수료 우대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외환Yes4U카드는 인터넷뱅킹 타행송금수수료 40%, 온라인 당행송금수수료 40%, 마감후 인출수수료 20% 등 다양한 수수료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이들 카드들은 올해 본격화될 카드사간 전쟁에서 주력 경쟁상품으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며 회원들의 카드사용 성향에 따른 혜택을 한 층 늘려 고객들로서는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 봄 내수 회복과 맞물려 카드사들간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적합한 카드를 골라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카드사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