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석기씨


경찰청은 김석기(54ㆍ사진) 경찰청 차장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 3명에 대한 보직이동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진희 현 서울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임재식 경찰대학장은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됐으며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정식 발령은 결재 절차를 거쳐 이르면 23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최광화 경찰청 대변인은 “한 청장이 두달 이상 촛불집회 경비를 지휘하면서 피로가 누적돼 며칠 전 어청수 경찰청장에게 스스로 보직변경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한 청장이 1951년생으로 올해 말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는 것도 보직변경을 건의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일각에서는 그러나 이번 보직인사가 지난 3월4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갑작스럽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촛불집회에 일관되게 대응하지 못한 한 청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경북 영일 출신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서울청장 내정자는 주일 한국대사관 외사협력관, 서울 경찰청 경무부장,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경찰종합학교장 등을 지냈으며 친구인 만화가 이현세씨와 함께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ㆍ포순이’를 창안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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