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현대경제硏 보고서 "청년층 실업 심각, 체감실업률 22%"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자 등을 포함한 청년층의 실업률이 22%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1일에 내놓은‘청년 체감실업률 20% 시대의 특징과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사실상 실업자’가 110만1,00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이용해 추산한 청년층 실업률은 7.7%(32만4,000명)이지만, 사실상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을 포함하면 22.1%로 3배 가량 급증했다. 사실상 실업자란 장ㆍ단기적으로 노동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15∼29세 청년 가운데 실업자는 물론 구직 단념자와 취업준비자, 취업 무관심자 등 사실상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체감실업률은 2003년 17.7%에서 8년새 4.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청년 실업자가 2003년 40만1,000명에서 2011년 32만4,000명으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사실상 실업자는 99만명에서 110만1,000명으로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이다. 성별로는 청년 남성의 체감실업률은 24.7%로 여성 19.6%보다 5.1%포인트 높았다. 남성은 여성보다 실업자,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자가 많지만 추가 취업희망자는 더 적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초반(20∼24세)과 20대 후반(25∼29세)의 체감실업률 격차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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