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넷스퍼, PDP활용 방송송출 시스템 개발

벽걸이 TV로 24시간 방송 쇼핑센터등서 7월서비스 가능 벤처기업인 넷스퍼(대표 박영철)가 일명 벽걸이형 TV로 불리는 PDP(Plasma Display Panel)를 활용해 기업 및 개인이 제작한 디지털 동영상 방송을 송출해주는 시스템을 개발,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2년간 20억원을 들여 벽걸이형 TV를 이용한 동영상방송시스템 개발을 최근 완료, 밀리오레 두산타워 서울극장등 인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이는 방송 송출 서비스는 극장 백화점 기업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벽걸이형 TV를 수십대까지 설치, 광고주나 일반개인이 제작한 방송을 원하는 시간에 송출해 주는 것이다. 기존에도 녹화용 비디오테입을 활용해 백화점등에서 일반 모니터로 광고방송을 송출하기도 했지만 아날로그 방식으로 관리가 어렵고 시간제한이 있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디지털 방식으로 20초단위로 자동 프로그래밍 돼 24시간 방송이 가능하다. 또 일반 랜(LAN)과 초고속인터넷망등을 활용,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동영상 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방송송출 비용은 20초당 1,000원 미만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박영철 사장은 "이 매체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옥내외 건물 또는 벽면에 대화면 PDP 모니터를 부착,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영상메시지를 내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오는 6월 시험방송에 들어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업방송을 시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벽걸이 TV방송 브랜드를 '파란아이'로 정하고 오는 20일경 홈페이지(www.paran- i.com)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2,000개 라인의 방송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넷스퍼는 지난해 8월에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자본금은 20억원이다.(02)2268-8761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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