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이적 후 첫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세 차례 출루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친 추신수는 지난해 소속팀인 신시내티와의 이날 경기에서는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0이 됐다.
미세한 왼 팔꿈치 통증을 앓는 추신수는 이날도 팔을 보호하기 위해 수비를 하지 않은 채 이틀째 지명타자로 나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2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신시내티 선발 조니 쿠에토의 공을 받아쳤지만 2루수 글러브로 굴러 들어가는 바람에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추신수는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이번에도 타구가 2루수 앞으로 굴러갔다.
8회에는 밀어친 타구가 3루수에게 잡혀 네 번째 땅볼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2회말 2사 2, 3루에서 크리스 넬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빼앗긴 2점을 따라잡지 못하는 빈공 속에 1-2로 졌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