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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차세대 최강자는 누구?

20일 오후5시 출발하는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ㆍ1,800mㆍ핸디캡)는 국내산 2군 마필 중 3세 이상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 만큼 국내산 차세대 최강자를 예측해볼 수 있는 기회다. 중ㆍ장거리에 강점이 있는 ‘탐라선택’과 ‘레이스테러’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매직파티’, 막판 뒷심이 좋은 ‘해동제왕’이 도전하는 형국이 예상된다. 탐라선택(수ㆍ4세ㆍ52조 박원덕 조교사)은 올해 새해맞이 기념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능력마. 직전 경주에서 주춤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근 1,800m 장거리에 연이어 출전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분한 선입 전개로 경주를 이끌며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 14전 4승, 2위 2회(승률 28.6%, 복승률 42.9%). 레이스테러(수ㆍ4세ㆍ18조 박대흥 조교사)는 최근 9차례 경주에서 단 한번도 3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나이에 비해 경주 경험이 많고 직선주로에서 뛰어난 추입력을 과시하는 스타일이다. 16전 3승, 2위 5회(승률 18.8 %, 복승률 50.0 %). 매직파티(암ㆍ3세ㆍ20조 배대선 조교사)는 지난해 과천시장배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포입마. 지난달 20일 1,4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승군에 성공한 뒤 이번이 2군 데뷔 경주다. 첫 1,800m 경주라는 점이 변수다. 6전 4승, 2위 1회(승률 66.7%, 복승률 83.3%). 해동제왕(수ㆍ6세ㆍ28조 최상식 조교사)은 경주마로는 전성기를 지났지만 여전히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다소 기복을 보이지만 현재가 상승세라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한다. 선두 후미를 따르다 막판 역전작전을 구사하는 타입이어서 경주 막판까지 배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마필이다. 36전 3승, 2위 5회(승률 8.3 %, 복승률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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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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