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산업의 발전이 가격정보를 노출시키고, 물류비용을 절감시키면서 국내 소비자물가를 연평균 0.3%포인트씩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IT산업 성장의 물가하락 효과`에 따르면 IT산업은 지난 2000년부터 소비자물가를 매년 0.3%포인트씩, 생산자물가는 0.9%씩 떨어뜨려 국내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6년 6.2%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17.4%로 급상승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그만큼 커졌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