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업계노트] 고급 소화제 ‘셀파제’ 출시 外

고급 소화제 `셀파제` 출시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프리미엄급 소화제 `셀파제 `를 출시했다. 의사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6정 짜리가 2,000원 선. 셀파제는 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 등의 과잉섭취로 인한 소화불량을 개선해주는 각종 소화효소들이 위와 장에서 골고루 작용하도록 배합했다. 특히 가스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실리콘 분말(디메치콘)를 함유해 소화불량으로 인한 더부룩함, 위부 불쾌감을 신속히 제거해 준다. 국내 약국 소화제 시장은 1,000억원 대에 이른다. 헬스케어 사업본부장 권용 상무는 “셀파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약국친화형 제품들을 속속 출시, 회사와 약국 경영 모두에 도움이 되는 윈-윈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항구토제 4월ㆍ8월 잇단 출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항암치료에 수반되는 구토증세 예방ㆍ치료효과가 뛰어난 항구토제 `온프란주`와 `온프란정`을 오는 4월과 8월 발매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이들 항구토제의 주성분인 온단세트론을 간단하고 경제적인 공정을 통해 고수율로 얻을 수 있는 새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온단세트론은 신경전달물질인 5-HT₃수용체에 작용해 항불안ㆍ항구토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암치료시 화학요법을 시술할 때 수반되는 구토 증세를 예방ㆍ치료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 항구토제 시장은 180억원(2001년 기준) 규모며, 이 중 온단세트론 계열이 65억원 가량 된다. 美FDA, 로슈社 에이즈치료제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7년만에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 `푸제온(Fuzeon)`을 승인했다.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가 개발한 푸제온은 임상시험 결과 병이 상당히 진행돼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제온은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세포막과 융합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HIV가 면역세포인 백혈구를 감염, 파괴하는 것을 막는다. 기존 치료제들은 이미 면역세포에 침투한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들이다. 하루에 두번 주사하는 푸제온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로슈의 히서 반 네스 대변인은 연간 2만400 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치료제는 3종류의 약을 혼합투여하는 경우 1년에 약 1만5,000 달러가 든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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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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