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태평양노선 공동운항【뉴욕=김인영 특파원】 아시아나항공과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AA)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오는 11월 15일부터 태평양 노선에서 공동운항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사장과 아메리칸항공 로버트 크랜달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양사간 업무제휴 계약에 조인했다.
이번 업무제휴로 아시아나는 고객들에게 아메리칸 항공이 운항하는 미국내 전노선은 물론 캐나다·중남미·유럽노선을 연결해줄수 있게 됐다. 또 한국 직항노선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아메리칸항공은 아시아나가 운항중인 LA·뉴욕·호놀룰루·시애틀·샌프란시스코 등 미국내 5개 노선을 활용함으로써 한국시장을 진출할수 있게 됐다.
양사는 또 두 회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ABC와 A어드밴티지를 공유하며, 공동광고, 공동판촉 등 마케팅 부문 전반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과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지난해 매출 1백77억5천만달러에 순이익 10억1천6백만 달러, 항공기 보유대수 6백49대로 세부문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내 94개도시, 전세계 95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