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미소금융재단이 23일 업계 최초로 자동차를 타고 서민을 찾아가는 이동식 대출창구를 열었다.
상담출장소인 이 창구는 현대차그룹이 기증한 25인승 버스를 현대캐피탈이 금융매장처럼 개조해 마련됐다. 해당 출장소는 대출상담을 받고 싶어도 생업에 쫓겨 금융기관 지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상공인 등의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재단의 한 관계자는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시작으로 주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센터 등을 일일이 찾아가 자활자금 대출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미소재단은 저신용ㆍ저소득계층에 대해 무담보로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연 2.0~4.5% 이자율의 자활자금을 제공, 지난 22일까지 총 105억원의 서민대출 실적을 올렸다. 해당 재단은 이번 이동 출장소 외에도 서울 동대문구ㆍ서대문구ㆍ금천구ㆍ광진구와 광주ㆍ울산ㆍ대전ㆍ진주시 등에도 대출지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