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스트푸드 해산물제품 출시 붐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해산물로 만든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ㆍ 롯데리아ㆍ 파파이스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새우ㆍ 게살ㆍ 가재 등으로 만든 신제품을 개발, 쇠고기ㆍ닭고기 일변도의 메뉴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리아가 새로 개발한 제품은 지난 8월 출시한 '크랩버거'. 이 회사는 새우버거가 20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착안, 보다 고급 재료인 게살로 만든 패티를 넣은 크랩버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출시 첫 달 350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현재까지 550만개 이상을 판매, 롯데리아의 대표적인 씨푸드 메뉴로 자리 잡았다. 롯데리아는 이외에도 사이드 메뉴로 '오징어링'과 '팝콘새우' 등을 선보이고 있다.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해산물 제품은 '필레오 피쉬버거'와 '새우버거'. 필레오 피쉬버거는 햄버거 속에 생선튀김을 넣고 소스ㆍ 야채를 곁들여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 층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맥도날드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새우버거와 함께 고정 고객층을 확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 파파이스는 해산물이 아닌 민물가재로 만든 신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크로휘시'는 민물가재에 케이준 양념을 묻혀 통째로 튀긴 다음 소스를 찍어 먹는 제품으로 크로휘시와 케이준 후렌치후라이, 비스킷, 콜라등을 곁들인 세트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버거킹에서는 대구살을 패티로 만든 '빅휘시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대구 속살을 네모로 잘라 튀김 옷을 입힌 패티를 빵 사이에 넣어 고기를 싫어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업계가 불황에 빠져들면서 업체들 마다 신제품 개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해산물로 만든 제품들은 이 같은 상황과 맞물려 새로운 상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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