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시장 외국인 거래비중 확대

또 대우채 환매를 대비해 매도공세를 강화했던 기관들이 매수우위로 돌아서거나 매도규모를 축소하면서 거래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누계로 거래대금 기준 1.13%의 투자비중을 기록했던 외국인들이 올해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대폭 늘리면서 투자비중을 1.80%로 늘렸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전년대비 0.12%포인트 증가한 1.25%의 거래비중을 차지한데 이어 이달에도 코스닥시장에서 매수규모를 늘리며 1.80%의 거래비중을 나타냈다. 이는 외국인들이 지난달 17일부터 거래기준일로 16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4,500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증권 도양근(都亮根)대리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코스닥 기업설명회가 증가하고 국내 기업들의 내재가치가 아시가국가중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의 시장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거래비중 확대는 개인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 7,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5.35%의 높은 거래비중을 기록했던 기관들은 매도공세가 둔화되거나 소폭 매수우위로 전환하면서 이달들어 매매비중이 3.65%로 줄어 들었다. 이는 기관들의 지난해 누적 거래비중인 4.51%보다도 줄어든 것이다. 都대리는 『기관들이 순매도 우위의 거래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은 투신권 수익증권 95% 환매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코스닥시장에서의 매수기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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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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