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반업계, 네티즌 불법행위도 제재

음반업계, 네티즌 불법행위도 제재 음반업체들이 인터넷상의 음악파일 유통을 막기 위해 냅스터 같은 서비스업체들뿐 아니라 개별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제재수단을 가할 방침이다. 젠세계 76개국 1,4000여 음반 제작ㆍ유통업체를 대표하는 국제음반업연맹(IFPI)은 21일 인터넷에 저작권을 침해한 음악파일을 대거 올려놓거나 자주 이를 다운받는 이들을 자동으로 추적,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IFPI는 이와는 별도로 현재 저작권침해 행위가 심각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이 불법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FPI 벨기에 지회는 이미 지난주에 이미 수천명에 달하는 벨기에 냅스터 이용자들의 명단과 파일 다운로드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벨기에 경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사생활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IFPI측이 개인들의 인터넷 이용을 추적하려면 인터넷 이용현황을 일일이 파악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명백한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비난했다. 한편 IFPI는 이날 5년간 10억달러를 지불하겠다는 냅스터측의 20일 제의를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일축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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