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투신사를 설립했던 삼성그룹과 미국의 JP모건투신이 합작사 경영에 대한 견해차로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24일 삼성JP모건투신의 삼성측 관계자는 『지난 23일 JP모건투신측과 최종협상을 가졌으나 자금지원 등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합작관계 청산 및 JP모건의 지분을 철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JP모건투신을 대신해 한미, 하나, 대동은행을 신규주주로 받아들인 삼성투자신탁운용(가칭)을 오는 8월13일 이전에 새로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은 25일 재정경제원에 주주 및 상호변경을 신고하고 이달말 주주총회를 열어 JP모건투신의 지분철수와 신규주주 참여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삼성JP모건투신은 지난 2월13일 설립됐으나 삼성측과 JP모건투신간의 의견충돌로 영업착수도 못하고 1백60일만에 갈라서게 됐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