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도 한국인을 바로 아세요」냉랭했던 한·일관계가 회복되면서 재일(在日) 대한민국 거류민단(民團)이 일본거주 한국인들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TV후원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TV광고에 직접 출연할 계획인 민단의 신용상(辛容祥) 단장은 28일 『지방선거에서의 선거권을 재일 한국인에게도 허용하는 입법을 촉구하고 민단이 한일 양국의 우호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TV광고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단이 TV 프로의 후원 광고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단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출연한 한국 관광 홍보영화도 이 광고에 삽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단이 후원하는 프로는 TV 오사카가 제작한 「나의 서울 특급」으로 재일교포 3세와 그의 일본인 친구가 오사카에서 서울까지 함께 여행하는 내용으로 다음달 5일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 프로는 TV 홋카이도(北海道), TV 도쿄(東京), TV 아이치 (愛知), TV 세토우치 및 TXN 규슈(九州) 방송에서도 방영된다. 【문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