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증권 "올 성장·내실 균형발전"

유상호 사장 기자간담 "위탁매매 탈피 수익 극대화…해외사업 역량도 강화할것"


“전통적인 위탁매매 위주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투자은행, 자기자본투자 등 4대 수익모델을 정착시켜 수익을 극대화하고 ELS, ELW 등 파생상품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유상호(사진)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08년은 성장과 내실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사장은 또 “올해 외부 여건이 불확실해 국내 증시가 지난해만큼 상승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내실을 다지면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이를 위해 “성과보상제 등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동남아시아ㆍ러시아 등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ㆍ중국ㆍ동남아ㆍ러시아에 허브를 구축하고 합작증권사 설립, 펀드 출시, 사회간접자본(SOC)등 투자상품 개발, 현지금융기관 제휴, 기업공개(IPO) 진출 등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이들 이머징 국가의 시장 전문가와 현지인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경우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고 이슬람 오일머니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중국 등 신흥시장을 완전히 대체하진 않더라도 글로벌 증시 조정기에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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