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메이커 인텔의 회장겸 최고경영자(CEO) 크레이그 배럿은 7일 공격적인 인수 전략을 고수함으로써 통신 부문에 대한 사업 확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인텔은 올해 초부터 8개 정보통신 업체를 인수하는데 20억 달러 가까이를 썼으며, 이중 최근 3개의 광섬유 회사를 인수하는 데만 5억 달러 이상을 소모했다. 인텔이 가장 많은 돈을 주고 인수한 기업은 지난 99년 22억 달러를 들인 레벨 원 통신사다.
그러나 업계는 인텔이 지금까지 통신업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해왔음에도 불구, 세계적인 통신사로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를 표시하고 있다.
인텔은 총수입의 80%를 차지하는 개인용 컴퓨터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의 판매가 줄어들자 통신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