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승용 2위 "엘스 긴장해"

BMW아시안오픈 2R

뉴질랜드 교포인 이승용(22ㆍ영어명 에디 리ㆍ캘러웨이)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15만유로)에서 이틀 연속 돌풍을 이어갔다. 이승용은 중국 상하이 푸동의 톰슨GC(파72ㆍ7,300야드)에서 계속된 이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보태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가 됐다. 전날 공동 1위에서 순위는 밀렸지만 스코어를 1타 더 줄였으며 특히 보기를 단 1개도 하지 않고 버디만 6개를 낚아 전날보다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선두는 이승용과 공동 선두였으나 이날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두른 어니 엘스(36ㆍ남아공). 엘스는 보기 없이 버디 8개에 이글 1개로 세계 톱 랭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엘스와 이틀 연속 플레이를 같이 했던 최경주는 첫날 1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이븐파 72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 이날 10번홀부터 플레이를 시작했던 최경주는 전반 9홀 동안은 버디만 2개 잡아 부활하는 듯했으나 후반 들어 첫 홀인 1번홀부터 보기로 시작한 뒤 2번홀 버디를 4번홀 보기로 잃고 6번홀 버디로 7번홀 보기로 무색케 했으며 마지막 홀인 9번홀도 보기를 기록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이승용은 6세 때 뉴질랜드로 이민 가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거쳐 호주와 유럽 프로투어에서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는 선수.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 2002년 5월에는 아시안투어를 겸한 한국프로골프 매경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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