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1분기 벤처투자 56% 줄어

5년來 최대폭 감소 지난 1ㆍ4분기중 미국에서 신규 투입된 벤처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미 시장조사기관인 벤처 이코노믹스와 전미벤처캐피털협회(NVCA)가 이날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에 이뤄진 벤처투자는 총 22억달러로 지난해 4ㆍ4분기의 50억달러에 비해 56%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6년 3ㆍ4분기(13억달러)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적은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국내 벤처투자는 지난 2000년과 지난해 상반기까지 경기호황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 지난해 1ㆍ4분기에는 신규투자가 165억달러에 달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벤처 기업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보다는 자금 보유를 선호하고 있는데다 경기부진으로 과거와 같은 벤처 붐이 퇴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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