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구당 예상 김장비용이 11만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림부와 농협에 따르면 김장 주재료인 무와 배추 가격이 생산량 증가로 하락하면서 올해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김장비용이 지난해 김장비용 12만7,000원보다 12.3% 감소한 11만1,000원으로 예상된다.
김장비용 하락은 주재료인 무(10개 6,000원)와 배추(20포기 2만4,000원) 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25%, 37%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또 고추와 파ㆍ젓갈 등 다른 김장재료도 대부분 지난해보다 구입비용이 4~15% 가량 하락한 반면 생강과 소금 가격은 각각 68.1%, 78.2% 상승했다.
농림부는 가을 무ㆍ배추 등의 수급안정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한달간을 김장성수기로 정하고 농가출하 및 소비자의 구매편의 제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