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車, 서유럽 판매 감소
한국 자동차의 서유럽지역 판매량이 2년만에 첫 감소했다.
유럽자동차업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 등 서유럽 18개국에서 팔린 한국산 차는 모두 4만1,5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다. 서유럽에서 한국차 판매가 감소하기는 2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이지역 전반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9월 중 서유럽의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는 126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5.7% 감소했고, 9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는 1,164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다. 이 기간중 한국차는 시장 점유율 3.5%로 지난해의 3.1%보다 늘어났다.
임석훈기자
입력시간 2000/11/06 18:5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