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도 인정한 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를 타보니 무척 편리하고 안전성도 굿 입니다” 지난 주 행사 차 동남권 방문에 나선 김황식 국무총리는 서울서 부산까지 이동수단으로 에어부산 항공기를 선택했다. 공식적인 행사일정을 정확하게 관리하고 신변 안전까지 철저히 보장돼야 할 국무총리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 항공기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업계에 큰 화제다. 업계에서는 에어부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저비용항공사 국내선 점유율이 지난 3월 40%를 돌파하는 등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인들은 물론 국회의원, 주요 행정부 등 국가기관들이 솔선해서 에어부산을 이용하면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7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주주인 부산시와 부산 지역 14개 기업은 물론이고 부산과 동남권에 소재하고 있는 다수 기업의 대표들이 기존 대형사의 비즈니스석을 포기하고 트래블클래스로만 운영되는 에어부산을 먼저 찾는 추세다. 에어부산의 경우 현재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부산~김포 노선에서 45%가 넘는 시장점유율과 평균 75%의 탑승률을 기록중이다. 2008년 10월 취항 초기 19%에 머물던 점유율을 두 배 이상 올린 것이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저비용항공사 설립 초기 고객들이 안전에 대해 막연한 불안을 가졌으나 이러한 불안이 불식되고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인 항공사를 선호하게 됐다“며 “특히 경비절감을 위한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LCC 탑승정책도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