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계속된 중국의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다.
10일 중국 상무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재래시장은 물론 대형 백화점, 주요 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연휴기간중 중국인의 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나 증가했다. 또 일부 백화점에서는 물건이 동날 정도로 호황을 구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신장한 곳이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올 들어 10% 가까운 중국경제의 고성장이 소비신장을 이끌어 낸 것으로 주요 언론들은 분석했다.
홍콩도 이번 휴일 경제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동안 홍콩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5만5,000명으로, 이들이 홍콩에서 지출한 금액은 30억위앤에 달해 지난해 보다 3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