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게임업계-PC방 연초부터 갈등고조

수익성 악화로 생존위기에 몰린 PC방들이 유료게임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며 게임업체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PC방 단체인 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기영) 등은 엔씨소프트ㆍ웹젠ㆍ넥슨 등을 상대로 `불합리한 과금체계를 개선하라`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말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현재 지부별로 서명운동과 가입해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선 지역별로 단합해 특정게임을 아예 서비스하지 않는 등 실력행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방의 이 같은 움직임은 높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게임의 경우 회선(IP)당 월 6만~7만원까지 게임업체에 내고 있으며 최근엔 PC방에만 요금을 물리는 게임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게임업체들은 “게임사와 PC방은 공생관계”라면서도 “인기게임으로 수익을 내는 PC방이 요금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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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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