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등록금도 오른다
국립대학(교육ㆍ산업ㆍ방송통신ㆍ전문대 포함)의 2001학년도 수업료와 입학금이 5% 오른다.
그러나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국립대학의 기성회비와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은 5% 이내에서 억제된다.
교육부는 9일 2001학년도 국립 대학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5%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대학이 기성회비를 포함하여 모두 5%정도 올리면 학생 1인당 신학기에 납부할 등록금은 국립대학의 경우 평균 132만2,000원에서 66.000원이 오른 138만8,000원, 사립대학은 274만9,000원에서 13만7,000원이 인상된 288만6,000원이 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 물가불안 요소로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감안하고, 학생들의 등록금 관련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등록금에 대해서는 과도한 인상이 되지 않도록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시 평가에 반영,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