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신항 2006년 조기개장

예정보다 1년8개월 앞당겨부산신항이 당초 예정보다 1년8개월 앞당겨 오는 2006년 1월 개장된다. 해양수산부는 7일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처리 능력을 제고,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신항을 조기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와 사업시행자인 부산신항만은 당초 2007년 9월 개장할 예정이던 부산신항 6개 선석 가운데 3개 선석을 2005년 12월 준공, 2006년1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신항만은 지반개량 타입간격 조정 등 공법변경을 통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고, 해양부는 배후수송시설과 수역준설 등 각종 지원사업을 조기개장에 맞춰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해양부는 부산신항 조기개장으로 약 7,722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감되고, 2,054억원의 수입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부산신항이 2006년부터 운영될 경우 부산항은 일본 고베항, 대만 카오슝항, 중국 상해항 등 경쟁 항만들을 제치고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항은 지난해 총 754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 홍콩과 싱가포르항에 이어 세계3위 항만으로 부상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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