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로 이민간 교포 주니어 선수인 안재현(16)이 월드주니어 골프 챔피언십 남자부에서 우승했다.
안재현은 10일 피지의 나디CC(파72)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안재현은 1ㆍ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2ㆍ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나흘 연속 60타대 기록을 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안재현은 2년전인 지난 2002년 1월 14세때 뉴질랜드 오픈 월요 예선에서 코스레코드인 65타를 기록하며 최연소 본선 진출권을 따내 ‘골프 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