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경영실적 호조] 매출.순익 목표치 초과

포항제철(회장 유상부)이 자동차와 가전등 국내 수요산업의 경기회복에 따른 생산, 판매증가와 원료단가 하락 등으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당초 계획을 초과하는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철은 지난 5월말까지 매출 4조3,367억원, 순이익은 4,874억원을 기록해 당초 목표(매출 4조1,369억원, 순이익 2,936억원) 대비 각각 4.8%와 66%를 초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지만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4조9,174억원)과 순이익(3,97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조강생산과 판매도 지난해말 수립한 목표 대비 7.4%와 8.6%가 늘어났으며 설비 가동율도 지난해 91%에서 올들어서는 평균 92.6%로 상승하는 등 생산과 판매 부문에서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철강무역규제 강화 등으로 해외 수출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내 산업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강 생산 비율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포철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포철은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1조원을 넘어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포철은 지난해말 99년 운영 계획 수립시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와 무역규제등에 의한 수출 부진을 예상해 올해 판매량을 98년 대비 119만톤, 매출액 및 순익은 각각 1조561억원과 3,512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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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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