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텔레콤, 무선데이터 무제한 사용 서비스 8월 시작

SK텔레콤은 월 5만5,000원 이상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8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휴대전화로 3G망에서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도입하고, 가족 가입자 수에 따라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을 무료 수준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유무선 통신서비스 정책을 발표했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고객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올인원55, 65, 80, 95 요금제 및 넘버원요금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를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또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도 인가 절차를 거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업체들이 투자요인을 위축시킨다는 이유로 꺼려온 mVoIP는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의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올인원 55 요금제에서는 200MB의 데이터가 mVoIP로 제공돼 스카이프 등에 가입하면 약 16시간 동안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인터넷전화(IPTV) 등 SK브로드밴드의 유선상품을 무료수준으로 제공하는 가족형 신규 결합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가족 가입자가 2명(2회선)이면 집전화, 3회선은 초고속 인터넷, 4회선은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5회선은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에 IPTV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새 결합상품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아울러 고속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를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2011년에는 서울지역, 2012년에는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 2013년에는 전국망이 구축된다. LTE서비스 이용을 위해 2011년 모뎀형 단말기를 출시하고, 2012년에는 3G와 LTE 이용이 모두 가능한 단말기를 출시한다. 이밖에 SK텔레콤은 ‘T와이파이 존’을 연초 목표인 1만개소에서 연말까지 1만5,000개소로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1만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