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스마트폰 경쟁에 애플, 급기야…
200달러짜리 애플 아이폰?美전문가 "보조금 없는 저가폰 2년내 출시"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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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혁명을 이끈 애플도 치열해지는 휴대폰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2년내 200달러(약 22만원)짜리 저가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 전문 분석가 진 먼스터의 투자노트를 인용해 "애플은 오는 2014년 이전에 보조금 없이 200달러에 팔리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이동통신사 보조금을 받고 아이폰5를 200달러에 산다.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이통사가 보조금을 주는 것과 비슷하게 미 통신사가 아이폰5 한대당 400달러의 보조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애플은 대당 600달러의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이 같은 보조금 제도는 중국, 인도 등에는 없는 방식이다.
진 먼스터는 "만약 애플이 중국, 인도에서 30억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잠재 고객을 놓치지 싫다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2014년 전에 저렴한 아이폰을 내놓는 것이 유일한 해결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애플이 지금까지 고수한 고가 정책과는 동떨어진 분석이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애플의 철학과 경영전략의 대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그동안 애플은 자사제품에 대한 프리미엄을 일관되게 지켜왔기 때문이다. 예컨대 190달러 대인 '킨틀파이어HD'나 '넥서스7'과 달리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329달러에 팔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