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금리전망 엇갈리며 혼조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향후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5.25 포인트(0.05%) 오른 10,256.95로, 기술주 중심의나스닥 종합지수도 4.42 포인트(0.23%) 상승한 1,933.07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99 포인트(0.09%)하락한 1,161.17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 거래량은 21억1천755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2천526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505개 종목(43%)이 상승한 반면 1천764개 종목(51%)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441(44%), 하락 1천636개(50%)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공개한 발표 내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지를 놓고 혼선을 빚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FRB의 향후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FOMC가 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발표한 직후엔 주가가 급등세를 타다 향후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다시 급락세로 반전되는 등 요동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0.5% 감소했던 미국의 공장재 수주가 3월엔 석유와 석탄 제품의 기록적인 수요에 힘입어 0.1%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는 미약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이 지난주 내구재 수주 급락을 근거로공장재 수주도 약 1.2%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선 나은 것이다. 미국 기업들의 지난 4월 해고발표가 3월에 비해 33%나 감소한 5만7천861명으로지난 2000년 11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채용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크리스마스의 발표도 역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뉴욕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내려간것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내 4월 자동차 판매가 38만5천939대로 7.4% 감소했다고 밝힌 제너널모터스(GM)와 28만1천292대로 2%가 줄어들었다고 밝힌 포드차는 이미 악재가 반영된 때문인듯 각각 2.06%와 2.6%가 오른채 마감됐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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