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수위 부정적 여론 겸허히 수용"

이경숙 위원장, 한달간 활동 평가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인수위의 지난 한 달 동안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관련, “우리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수위 활동에 대해 65~69%는 찬성하고 15~20% 정도는 부정적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의 인수위 활동에 대해서는 “활동 기간이 한 달 남았으나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2주 정도로 (이 기간에) 백서도 만들고 당정협의도 해야 하니까 2주를 단숨에 달려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해야 할 일은 규제완화”라며 “많은 내용들을 토론하면서 가야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수 있도록 각 분과별로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설득할 것은 설득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영어교육 강화와 대입 3단계 자율화 등 교육정책과 관련, “학부모들이 불안한 부분이 있고 과거에 입각해서 판단하는 경향도 있지만 모든 것들이 오해와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30일 공청회에서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교사 수급정책, 수준별 맞춤형 교육 마련, 교수법, 시설 보완 등을 함께 의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영어교육 하나만은 인수위가 분명히 청사진을 짤 것”이라며 “단순히 교육이 아니라 경제 회생과 미래의 청사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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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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