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보험 ABC] 자동차 보험료 줄이려면

26세이상·가족한정특약 가입 필수<br>교통법규만 잘지켜도 최고 10% 절약

김철수(35)씨는 지난 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서 26세 이상 운전한정특약을 선택했다. 하지만 올해는 30세 이상 운전한정특약으로 바꾸면서 가족이 운전했을 때만 보험금이 지급되는 가족운전한정특약에 가입함으로써 지난 해보다 보험료를 14만원이나 아낄 수 있었다. 자동차 보험료는 기본보험료에 특약과 가입자 특성, 사고발생 경력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기본보험료는 보험사가 자동차의 종류와 배기량, 보험가입금액, 성별 등에 따라 미리 정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을 잘 챙긴다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먼저 운전자의 범위를 한정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보험은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보험에 들 수도 있고 가족만 운전할 수 있는 형태로 가입할 수도 있다. 본인과 부모, 자녀 등만 운전할 수 있는 가족운전자한정특약에 가입할 경우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상품보다 10~20%가량 싸다. 운전자의 연령을 한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동차 보험은 운전이 가능한 연령에 따라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운전자의 연령이 만 21세 이상인 경우와 만 26세 이상인 경우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보험에 비해 각각 약 20~25%, 35~40%가량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운수회사에서 운전직에 근무하거나 군대에서의 운전병 경력 등이 있는 경우 보험료를 깎아준다. 자기부담금 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자기부담금 제도란 자기 차량이 파손됐을 때 차량수리비 일부를 본인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부담금은 ▦5만원 ▦10만원 ▦20만원 등 자신이 선택할 수 있으며 금액이 클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다만 사고 시 차량 수리비 가운데 일부를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한다. 중앙선침범, 속도위반을 2~3회 했을 경우 보험료가 5% 할증되고 4회 이상 적발 시 보험료가 10%나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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