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대신 총액한도대출을 확대했다”며 “한국경제의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회복 전망의 유지, 금리정책의 시차, 저금리 부작용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금융통화위원회의 한국 경제 전망에 비춰봤을 때 기준금리 인하는 이제 종결됐고 내년 1분기에 오히려 인상 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의 종료로 인해 주식시장의 강세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에 실망할 이유가 없으며 채권시장 약세, 주식시장 강세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음주 초 발표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과 다음달 발표될 투자ㆍ소비활성화 대책 등 정부의 정책 효과가 주식시장의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상태가 지속된 데다 엔저현상,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발목을 잡아 주식시장의 상승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