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이 김재철 현 회장을 임기 3년의 신임 회장으로 재추대 한 것은 무역협회가 새 정부의 국정 최우선 과제인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부의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프로젝트는 김 회장이 평소 주장해 온 `신무역 전략`과 같은 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 새천년의 신무역전략을 담은 저서 `지도를 거꾸로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를 통해 새 정부에서 논의될 `동북아경제 중심국가` 비전을 제시한바 있다.
원양어선 선장으로 출발해 수산ㆍ금융ㆍ전자ㆍ건설 계열사를 갖춘 동원그룹을 일궈낸 김 회장은 한국수산회장과 원양어업협회장 등을 거쳐 현재 한미경제협의회장, 해상왕장보고 기념사업회 이사장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날 김 회장에 대한 재추대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 경제 5단체의 하나인 무역협회가 새정부의 동북아경제중심국 건설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는 김 회장이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99년 24대 무협회장으로 취임한 뒤 협회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대외적으로는 아셈정상회담 개최에 이바지하는 등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