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잡지 비즈니스2.0이 올해를 빛낼 가장 ‘현명한(smart)’ 사업가로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했다.
이 잡지는 25일(현지시간) 아이거 CEO를 올해를 빛낼 CEO로 발표하고, 아이거는 지난해 디즈니 이사회를 재건한 후 ▦계열사 ABC방송의 콘텐츠를 애플의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스’를 통해 판매하는 획기적인 거래를 성사시키고 ▦디즈니의 비디오 콘텐츠를 휴대전화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을 진두지휘했으며 ▦디즈니 최초의 자체제작 애니메이션 ‘치킨리틀’의 흥행을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잡지는 또 가장 현명한 구조조정 사례로는 모토롤라를 꼽았다. 모토롤라는 애드 잰더 CEO의 지휘 아래 제품 디자인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결과 초슬림폰인 ‘레이저(Razr)’가 빅히트를 거두며 미국시장 점유율이 24%나 뛰어올랐다.
이 밖에 가장 현명한 신제품과 기술로는 연료효율성을 크게 높인 보잉 787 기종과 인터넷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RSS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