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코스닥 6일만에 하락세 진정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800선을 되찾았다.
3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2.87포인트 내린 793.53으로 출발한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장후반 상승 추진력을 발휘해 8.53포인트 오른 804.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8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억원과 69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64억원 매도우위였으나 매도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업종별로 현대차 계열사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운수장비업종이 4.82% 급등했고전기전자업종도 2.61% 도약했다.
반면 운수창고업종은 4%대의 급락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건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업종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섬유의복 기계 의료정밀업종은 약보합, 화학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종은 강보합세였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2.63% 상승해 35만1천원을 기록하면서 35만원대를 회복했고 국민은행(1.75%)과 POSCO(1.08%)도 상승세를 탔다.
한국전력은 1.59% 하락했고 SK텔레콤과 KT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낙폭이 컸던 현대모비스가 13.33% 급등했고 현대차(6.83%) 기아차(2.54%)삼성SDI(3.45%) 삼성전기(3.36%) 등 블루칩의 약진이 돋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6천168만주였고 거래대금은 2조4천930억원이었다.
상승종목은 295개, 하락종목은 468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 코스닥, 6일만에 하락세 진정…69.80P
3일 코스닥시장은 6일만에 하락세가 진정되면서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69.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회복하는 호조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29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448개였다. 보합은 55개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39억원과 1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27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일반법인 등 기타투자자들도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KTF, 휴맥스를 제외한 국민카드, 강원랜드, 휴맥스 등 나머지 대부분이 상승해 지수하락을 저지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과 기타제조 등은 오름세였지만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인터넷 등은 하락세로 등락이 엇갈렸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외국인매수세, 거래소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하락세가 저지됐지만 장을 이끌어갈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급락세가 진정되고 그동안 단기낙폭 과대로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이 많은 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변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