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화기업(장외기업 IR)

◎가구용 목재생산·Y보드 개발 학교등 납품도/작년 마루판사업 진출… 올 매출 1,760억 예상동화기업(대표 승명호)은 가구용 목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백75억원으로 부엌가구, 일반가구, 악기, 실내장식재 등으로 사용되는 중밀도섬유판(MDF)과 파티클보드(PB)를 생산한다. 지난해에는 고밀도섬유판(HDF)을 사용한 마루판 사업에도 진출했다. MDF의 경우 동화기업이 지난 8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산을 시작했으며 91년에는 KS마크를 획득했다. MDF나 PB 등은 원목 가공과정에서 발생한 폐잔재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반 MDF는 환기가 안되는 장소에서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된다. 동화기업은 1년3개월의 연구기간을 거쳐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현저히 줄어든 「Y보드」를 개발했다. Y보드는 학교, 병원, 사무실, 박물관, 요양원등에 납품되고 있다. 동화산업의 MDF 생산능력은 연간 2백40만㎥로 국내 생산량의 25%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한솔포렘, 유니드, 선창산업 등 경쟁사들의 생산규모 확대로 총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은 상태다. 정부의 택지공급확대와 재건축 등으로 합판수요 증가가 예상돼 조만간 수급이 규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회사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수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95년 매출이 크게 줄었으나 지난해부터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96년 매출액은 1천6백40억원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목표 매출액을 1천7백60억원으로 잡고 있다. 동화산업은 지난해 7월 신규 진출한 마루판 제조 사업에서 올해 6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마루아트」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데 뒤틀림이 적고 흠집도 생기지 않는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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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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