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사랑 협의회' 본격활동 돌입

반기업 정서 해소 앞장 협력사업 공동발굴키로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기 위해 재계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업사랑협의회’가 출범했다. 대한상공회의소ㆍ한국무역협회ㆍ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ㆍ한국경영자총협회ㆍ벤처기업협회ㆍYMCA 등 6개 단체가 참여한 기업사랑협의회는 11일 대한상의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기업사랑협의회는 이날 현판식에 앞서 조찬 회의를 통해 매달 한번씩 회의를 갖고 각 단체가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의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가능한 사업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일단 산업 관련 주요행사를 적극 활용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일반인들에게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행사계획으로는 우선 오는 11월11일로 예정된 ‘섬유의 날’ 행사에서 ▦모범섬유인 선발 포상 ▦섬유기업 해외시장 성공사례 발표회 ▦섬유업계 최고경영자(CEO) 특별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26일 ‘무역의 날’에는 ▦수출2,000억달러 달성 영상물 방영 ▦특집방송 좌담회(SBS) ▦수출2,000억달러 달성 기념 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기업과 기업인 홍보를 위해 ‘VJ특공대’나 ‘신화창조의 비밀’ 등 인기 TV프로에, 독특한 아이디어로 해외시장을 진출해나가는 수출역군이나 창업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기업 등의 다양한 소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업사랑협의회에 경제5단체 중 유독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불참한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전경련측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민관경제교육실무협의회’를 지난 9월 구성해 참여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밝히고 있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기업사랑협의회의 간사를 대한상의가 맡아 주도권을 쥐자 불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재정경제부가 전경련, 산업자원부는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반기업 정서 해소를 위한 경쟁을 하다 보니 전경련과 대한상의간 알력으로 비쳐지게 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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