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물산 20개월만에 상한가

삼성물산(000830)이 보유중인 계열사 지분의 재평가 기대감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5일 삼성물산은 메릴린치증권 창구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며 전일 보다 1,370원(14.84%) 오른 1만600원에 마감됐다. 오랜만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JP모건 등 일부 외국계 창구로는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 민영상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주가상승은 외국인들의 집중매수에 따른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이 회사가 보유한 우량 유가증권의 자산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기준으로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삼성전자의 지분가치만 2조8,344억원에 이른다”며 “제일기획, 삼성카드 등 보유 9개사의 지분가치는 총 3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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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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