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왈리드왕자“美 투자자금 회수않겠다”

최근 세계 언론들의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투자 철수보도와 관련, 알 왈리드 빈 타랄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가 미국에서의 투자를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알 왈리드 왕자는 미 블룸버그 통신과의 회견에서 “사우디 투자자들이 최근 미국에서 2,000억달러의 대규모 자금을 회수했다는 언론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AOL타임워너, 모토롤러 등 미 기업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추가 매수 시점을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9ㆍ11 테러 유가족들이 테러 지원 혐의로 최근 사우디 은행과 자선단체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우디 투자자들이 대규모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최근 보도 뒤 나온 것. 알 왈리드 왕자는 미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순위에서 11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 9ㆍ11 테러 이후 미국에 15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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