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라인은 불필요한 작동이나 악성코드 침입을 차단해 시스템이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백화점ㆍ편의점 등의 판매 시스템(POS)과 반도체ㆍ자동차 등의 생산 라인의 안정적인 운용을 보장한다. 현재 이 솔루션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공급돼 있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개인정보 탈취 기법 중 하나인 ‘ARP 스푸핑’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이다. 시스템 주소 정보와 ARP 스푸핑 기록을 비교해 악성코드나 실행 파일명이 지속적으로 바뀌어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RP 스푸핑은 공격대상의 IP주소와 네트워크 정보를 위조해 공격대상 PC와 서버 사이를 오가는 트래픽을 공격자(해커)의 PC로 가로채는 방법이다. 공격자는 트래픽으로부터 ID, 비밀번호, 금융정보 등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다.
조시행 안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RP 스푸핑은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대표적인 해킹방식”이라며 “이번 특허 기술로 유통점의 판매시스템과 산업용 생산라인을 통한 정보유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