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차세대 오디오 기기로 부상하고 있는 MDP(Mini Disc Player)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고, 일본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LG는 지난 93년 제품을 개발, 판매에 나서기도 했으나 소프트웨어가 부족해 시장활성화에 실패한뒤 손을 뗀바 있다. LG가 다시 이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일본에서 MDP가 보편화되고 있고, 가격도 3만엔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국내에서도 새한미디어가 디스크 생산공장을 준공하는 등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