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80포인트(0.10%) 하락한 1,854.2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럽에 대한 불안감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유럽 재정위기가 제때에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 은행 산업의 신용 전망이 악화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우려감에 경계매물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틀 연속 하락세에 대한 저가 매수도 들어오며 코스피 지수는 1,85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순매도를 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2.73포인트(0.55%) 상승한 500.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국증권 한태구 연구원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 되지 않는다면 미국과 중국의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면서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불안요소와 미국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 또 중국의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서로 상존해 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계속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0.60원 오른 1,1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