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부·자원봉사 사이트 뜬다

NHN '해피빈' 개설… 야후도 곧 가세

네티즌의 자발적인 사회봉사를 유도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들이 앞다투어 기부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싸이월드, 야후코리아 등은 상시적인 기부 사이트를 속속 만들어 시민사회ㆍ자원봉사 단체와 네티즌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각종 사이버 폭력 등으로 포털사이트의 도덕성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포털의 순기능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NHN과 아름다운 재단은 벤처기업협회ㆍ게임산업협회와 함께 11일 기부 포털 서비스 ‘해피빈’(http://happybean.naver.com)을 공개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피빈은 국내 1만여 개의 시민사회 및 복지단체들의 정보와 170여 개 소규모 단체들이 홍보와 모금활동, 자원봉사 모집 등을 할 수 있는 블로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피빈은 7월 중 소규모 사회복지 단체들의 정보를 추가해 모두 2만여 개 단체의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직접 기부나 자원봉사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최휘영 NHN 대표는 “지금까지 기부행사는 1회성 이벤트에 그친 측면이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기부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의 ‘아름다운 세상’도 130여개 사회단체와 1,400만 회원간 통로 역할을 하면서 네티즌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또 야후코리아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손잡고 상시 기부 사이트 ‘나누里’를 7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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