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봄기운 만끽하며 몸이나 풀어볼까
우수가 지나고 연일 영상의 기온이 계속되면서 봄이 저만치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요즘 같은 때는 '날씨도 풀렸는데 몸이나 한번 풀어볼까'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면서 등산 애호가들은 산으로, 골프 애호가들은 그린으로 향하는 계절이다.
유통가 매장에는 벌써부터 산행이나 골프를 준비중인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 소비자들을 손짓하고 있다.
◇골프용품=현대백화점 본점ㆍ무역점에서는 23일부터 3월1일까지 세계명품골프컬렉션 행사를 열고 던롭, 링스, 울시, 레노마, 닥스 등 20여 골프웨어 브랜드의 이월 및 재고 봄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한다.
또 골프클럽 기획전을 열어 골프클럽 풀세트를 기획가로 선보이며 캘러웨이, 혼마 등 올 신모델을 전시판매한다. 행사기간 중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순금 골프공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23일부터 3월1일까지 명품 골프대전을 마련한다. 50여 전브랜드가 참여한 골프클럽 행사에서는 특히 올 미국 PGA출품 신상품 예약판매를 통해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아담스, 다이와, 윌슨 등의 신상품을 정상가보다 20% 싸게 판매한다.
지난해 봄여름 이월상품도 50~60% 할인판매한다
한신코아 노원점도 세계 유명 골프용품 파격가대전을 실시, 윌슨 프로스태프(3W+9I+1P) 신상품을 120만원, 랭스필드 랭스아이 신상품을 80만원, 미사일스톰 풀세트(가방 등 포함)를 69만원에 판매한다.
◇등산용품=봄철 산행용품은 계절에 어울리는 화사하고 간단한 복장이 구입 포인트. 등산화는 일반 신발보다 5~10mm 큰 치수를 선택하는 것이 상식이다.
통기성과 방수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고어텍스 소재가 인기지만 가격이 만만찮은 게 흠. 고어텍스가 구입에 부담스럽다면 세무 비슷한 누박소재의 등산화도 무난하다.
롯데백화점에선 에코로바(고어텍스 소재)가 14만5,000~39만원, 컬럼비아(고어텍스)가 13만5,000~16만8,000원에 판매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K2 금강산 등산화가 9만9,000원, 에델바이스 중경 등산화가 15만9,000원.
등산 재킷은 요즘 기능성은 고어텍스 수준으로 향상되고 가격은 저렴한 써플렉스 소재가 인기를 끌고있다. 좀더 날씨가 더워질 경우를 감안한다면 재킷보다 조끼가 낫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컬럼비아 윈드스탑이 10만8,000~12만8,000원, 코오롱스포츠 조끼가 7만3,000~7만6,000원에 판매되며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덴버 등산재킷이 4만3,000원에 선보인다.
◇기타 운동용품=겨우내 방안에만 움츠리고 있던 아이들도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나가 놀기 좋은 날씨다.
최근 n세대의 레저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인라인스케이트는 특히 아동용을 고를때 본래 발보다 20~30mm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무릎보호까지 생각한다면 신축성이 높은 베아링을 장착한 스케이트를 선택해야 착지할 때 충격흡수력이 뛰어나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3월4일까지 인라인스케이트 대축제를 열고 정상가보다 20~30% 할인판매한다.
행사가격 기준으로 '맥스피드' 제품은 68,000/78,000원, '홀리'는 85,000원, '캘리포니아 주니어'는 125,000원으로 최고 30%이상 할인한다.
자전거도 봄기운을 느끼면서 운동하기 좋은 기구다. 자전거를 고를 때는 사용목적과 체결에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하며 안장에 걸터앉았을 때 양다리가 지면에 닿을 정도의 높이가 적당하다.
특히 기어 변속장치, 브레이크 등의 작동상태를 직접 시험 해 본 후 구입해야 한다. 홈플러스는 자전거 특가매장을 구성, 코렉스 아동 DDR 자전거를 9만8,000원, 코렉스 팬텀 자전거를 17만원, 엘레강스 여성 자전거를 13만2,000원에 판매한다. 이효영기자 h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