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상반기 수출 수송 실적이 개항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이 발표한 ‘2011년 상반기 마산항 이용화물’ 현황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마산항에서는 수출화물 293만톤, 수입화물 101만4,000톤, 연안화물 385만6,000톤 등 총 780만톤이 수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화물이 29%, 수입화물과 연안화물은 각각 14%, 21% 증가한 것으로 역대 마산항 수출 물동량 중 가장 많다.
마산항 물동량(상반기 기준)은 ▦2007년 257만9,000톤 ▦2008년 254만5,000톤 ▦2009년 205만3,000톤 ▦2010년 226만9,000톤 ▦2011년 293만톤 등으로 조사됐다.
마산항의 물동량 증가는 중량화물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계류·철재류 등 중량화물 수송 실적이 412만9,000톤을 기록하면서 마산항 전체 물동량의 53%를 차지했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중량화물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마산항 배후지역 공단의 수주가 늘어나고 중동지역 등 해외 건설업체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창원공단 중공업계의 수출입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창원지역의 야적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