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기업형 연봉제'
한나라당, 전직급에 연봉제등 보수체계 개편 검토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한나라당은 현재 고위공무원단(4급 상당 이상)에서 시행되는 연봉제를 전직급(1~9급)으로 확대하는 보수체계 개편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특히 한나라당은 고위공무원단의 직무성과급적 연봉제와 과장급 이하 공무원의 성과상여금제도가 '무늬만 연봉제ㆍ성과급'이라는 지적에 따라 계급과 연공서열 위주로 평가하는 현 호봉제 급여체계를 대폭 손질할 방침이다. 개편안에서는 기업처럼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에 따라 임금을 차등 결정하는 '기업형 연봉제'를 도입,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공직사회 급여체계가 근무연수와 직급에 맞춰 자동 지급되는 연공서열식 호봉제이기 때문에 경쟁력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하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어 "공직사회 급여체계를 갑작스럽게 바꾸면 조직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어 우선 호봉제 비중을 낮추고 성과급 비율을 높이려 한다"면서 "특히 고위공무원단의 연봉제를 전직급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보수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고위공무원이 연말 직무성과에서 S등급 이상을 받을 정도로 연봉제 취지가 유명무실하다"면서 "우선 호봉제가 가미된 고위공무원의 연봉제를 기업형 연봉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 또한 "고위공무원단의 직무성과급적 연봉제는 무늬만 연봉제로 문제가 많다"면서 "우선 이들을 대상으로 기업형 연봉제의 안정적 모델을 만든 후 전직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정부는 올 상반기 중 한국노동연구원 등을 통해 공무원 보수체계 개편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고 하반기 중에는 공무원 보수체계 개편안을 공론화해 내년 초까지 기본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시사기사 ◀◀◀
▶ 알짜단지만 쏙쏙 고르는 '동시분양' 부활
▶ 月350만원 수입 30대 미혼 男자금 운용 어떻게…
▶ 노후 대비해 상가건물 구입하려는데···
▶ 올해 양도세·소득공제 이렇게 바뀐다
▶ 공무원도 '기업형 연봉제'
▶ 불황에도 200억 벌어들인 그 기업의 비결
▶ 멈춰버린 '동북아타워'
▶ '연10% 금리' 저축보험 나온다
▶ 내 아이 '재테크 수재' 만들려면 이렇게…
▶ 세계 최대 반잠수식 원유시추설비 '위풍당당'
▶ STX조선, 6,500톤급 선박블록 해상탑재 '세계 최초'
▶ 삼성전자 '魔의 54만원 박스권' 돌파하나
▶ 덕이지구 '웃돈 마케팅'으로 계약 봇물
▶ 원ㆍ엔 환율 뛰더니 강남권에 '알짜 특수'
▶▶▶ 연예기사 ◀◀◀
▶ 日선수들 고의로 김연아 '연습방해' 논란
▶ 故 장자연 문건 공개 파문… 술시중·성상납 사실일까
▶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 "백지영 노래 듣고 눈물"
▶ '13일의 금요일' 마이클 베이 속편 제작 확정
▶ 캄보디아 여성그룹 '노바디' 불법 동영상 화제
▶ 이혁수-김민지, 생애 첫 스크린 도전
▶ '꽃남' 이민호, 디지털 싱글 준비 '기대 폭발'
▶ "이영자 몸매가 두근두근 거리니"… 소녀시대 수영 막말논란
▶ 임창정 "가수활동 말리던 아내도 노래 듣더니 감동"
▶▶▶ 자동차기사 ◀◀◀
▶ 아반떼 하이브리드 1,800만원대
▶ "판매부진 씻자" 수입차 업체도 파격 판매 조건 가세
▶ 신형 에쿠스 고객들 "기왕이면 최고급으로"
▶ 저탄소車 자동주행제어장치 개발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