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사도 월드컵 효과

상위 손보사 차보험 손해율 50%대로 '뚝'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비율)이 지난 6월 50%대로 떨어지는 등 손보사들도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동부, LG화재 등 상위 4사의 6월 한달간 자동차보험손해율이 58.6%로 잠정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초 80%에 육박하다 월드컵을 앞두고 정부의 강한 교통단속 등으로 꾸준히 하락해 월드컵을 앞두고 62~64%선까지 내려왔으나 50%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현대해상은 55.3%를 기록 상위사중 가장 낮았으며 동부화재(57.1%), 삼성화재(58.8%) 도 60%를 밑돌았다. 상위사중 LG화재가 63%에 달했지만 이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손해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6월 한달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월드컵 기간 동안 차량 운행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개최 도시의 2부제 시행과 서울 등 대도시에서의 길거리 응원으로 차량 운행이 줄면서 손해율 역시 뚝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보업계는 7월부터 휴가철이 시작돼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만큼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다시 60%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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